[뉴스초점] '윤 대통령 문자' 노출 파장…민주, 당대표 후보 컷오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의 문자가 공개되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권 대행은 허리를 숙였고 대통령실은 사적 대화 내용이 노출돼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지만 쉽게 사그라질 것 같지 않은데요.
관련 내용과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전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복기왕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권 대행도 사과를 했고 대통령실도 유감표명을 했습니다만 파장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권 대행, 최근 다른 일로도 사과를 여러 번 했기 때문에 대표 대행의 리더십이 흔들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조기전대론을 주장하던 당권 주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기전대가 다시 재점화되지 않을까요?
윤 대통령도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안에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대통령실은 사적인 대화가 노출되며 오해를 일으켜 유감스럽다면서도 과도한 해석이나 정치적 의미 부여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대화 내용이 일부 오해를 일으켰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해당 문자는 오해할 여지가 없다며,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응수했어요?
이 대표는 SNS에 당내 친윤 그룹을 겨냥해서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의 사자성어, '양두구육'으로 반박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비교적 이 대표에 우호적인 홍준표 시장도 "대통령도 사람인데 당대표가 화합적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지 않고 계속 내부 불화만 야기 시키는 것을 보고 어찌 속내를 계속 감출 수가 있었겠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그간 리더십을 지적하는 여론도 있는 게 사실이에요?
윤 대통령의 임기는 약 5년이 남았고 이 대표는 징계 끝나고 수사에도 문제가 없다면 남은 6개월 임기를 이어가겠죠.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 거라 전망하세요?
그런데 이번 문자에 등장하는 '강기훈'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동명의 행정관이 있다"고 밝히긴 했습니다만 문자 속 인물과 동일 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되고 있는 바에 의하면 강경우파 정당으로 분류되는 '자유의새벽당' 창당 발기인이라는 추측도 나오는데요?
민주당 얘기도 해보죠. 오늘 당대표 후보 8명에서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 발표가 있습니다. 비명계의 컷오프 전 단일화는 없었고요, 97그룹 내 2, 3위 경쟁이 치열한데 최종 3명 누가 될 걸로 보시나요?
이재명 의원은 자신을 향한 견제나 의혹 제기에는 특별한 대응 없이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쟁에 끼지 않는 게 낫다는 전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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